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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를 매일 확인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by 아리사짱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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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미국 주식 시장의 장기 상승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다면 (그 믿음의 신념 체계가 구축되어 있는 것이 내면에 우러나서 형성된 것이라면) 주가를 매일 확인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나는 미국 주식에 10년 이상 투자하였지만, 최근처럼 주가를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이다. 이 모든 원인은 블로그를 쓰기 시작하면서, 관련 정보를 더 자주 접하면서. 그래서, 거의 매일 확인을 하게 되었다.

과거에 나는 시장이 단기 하락세에 있는 기간에는 HTS도 지워버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을 하는 것에 집중했었다. 어느새 주가는 돌아와 있고, 아니 더 상승하였고, 나의 삶은 윤택했다.

그럼, 왜 주가를 매일 확인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을까?

그것은 인간의 손실회피 경향 때문이다.

원시 시대에 한 마리의 물소로 부족을 먹여 살릴 수 있을 때, 두 마리의 물소를 잡아오는 추가 이득보다,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손실이 더 크게 다가왔다. 생존 본능 때문이다.

인간이 손실난 종목을 보고 느끼는 손실의 고통은 이득이 주는 기쁨보다 두 배 이상으로 인간의 심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보통, 주가가 10% 상승하는 해에도 40%의 날을 하락하고, 60%의 날은 상승한다.

상승한 날이 더 많지만 보통의 인간은 1년동안 80의 부정적인 감정으로 60의 긍정적인 감정을 지배해서 전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된다.

그리고 간혹, 손실의 고통을 (레버러지를 했거나, 자산이 적으면) 3배~4배 느끼는 투자자도 존재한다. 그러면 손실의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저점에서 매도를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주가를 매일 확인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좋을 수 있다.

반면에 주가를 매일 확인해도 되는 사람도 있고, 그에 따른 혜택도 있다.

- 심리 조절이 가능한 사람들. 시장의 변동성을 이해하고, 오히려 변동이 있고, 주가가 떨어질 때 감사하면서, 더 과감하게 추가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매일 확인하는 게 좋다.

- 주가를 매일 확인하면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학습이라도 해야 할까, 그건 분명히 혜택이다. 물론, 그 학습은 깊이 있는 학습이 아니라 시장과 회사에 대한 후행적 이해일 뿐이지만.

나는 주가를 매일 확인하게 된 최근에 좀 더 신경이 쓰이게 되었지만, 하락기에 적극 추가 매수하는 기회로 생각하고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즐기려고 노력 중인 시기이다.

손실의 고통을 감당할 수 없다면 아예 주식 시장을 참여하지 말거나, 매일 주가를 확인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고,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매뉴얼에 따라 시장을 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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