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GICS를 기준으로 나눠지는 주식 섹터와 각 섹터별의 대표종목과 특징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다룬 섹터는 Communication services(커뮤니케이션 서비스), Consumer Discretionary(임의소비재), Consumer Staples(필수소비재), Energy(에너지), Financials(금융), Health Care(헬스케어)입니다.
위 섹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자 그럼 다시 7번째 섹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7. Industrials (산업)
산업은 자본재, 상업전문 서비스, 운송에 관련된 종목들이 해당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미국의 제조업과 같은 일반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3M, 록히드 마틴, 보잉, 제너럴 일렉트릭, 페덱스 등이 있습니다.
유명하다면 유명하고 전망이 좋은 기업들이 많습니다만, 관련자가 아니라면 업계의 소식을 접하기에는 조금 힘든 섹터입니다. 다만 관심이 많고 관련 소식을 들을 수 있는 라인이 있다면 누구보다 빠른 투자가 가능한 섹터이기도 합니다.
취업난이 심화되고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현재로서는 이러한 기업들이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3개월간 -27.02%하락하였으며 S&P 500 지수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락이 있기는 하였으나 기업자체에는 타격을 입지 않고 단순히 일시적인 타격을 입은 업체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정보를 빠르게 접한다면, 지금 시기는 투자를 하기에 좋은 상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8. Materials(원소재)
가장 투자하기에 애매한 섹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학, 철, 용지 등 이름과 같이 원소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이 섹터에 해당합니다. 이 섹터는 가장 투자하기에 애매한 섹터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수익을 내기에 가장 힘든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원소재의 경우 미국 내에서 자체 생산하기보다는 해외에서 수입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입니다. 설령 직접 생산을 하는 기업이 있더라도 한국에서 투자를 이어나가는 저희가 그 회사에 대한 정보를 명확히 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현지에서 현업을 하고 있는 분이라는 이야기는 다르겠습니다만, 한국에서 투자를 하기에는 힘든 부분입니다.
원소재 섹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린드라는 업체가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의 금 채굴 회사인 뉴몬트 마이닝 코퍼레이션이 있습니다. 현재 금값이 꾸준히 상승하며 뉴몬트 마이닝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원소재 하나 하나의 특성이 다르며, 시장의 상황도 시시각각 달라지기에 웬만한 전문가가 아니라면... 투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3개월간 -19.07% 하락하였으며 금을 제외한 모든 원소재 기업의 주가는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9. Real Estate (부동산, 리츠)
월배당이라고 한다면 리츠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꼬박 꼬박 월세처럼 나오는 수익이 있기 때문에 방어주적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어떤 부분의 부동산 사업을 하느냐에 따라 기업마다 주가의 동향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리얼티인컴, 아메리칸 타워, 크라운 캐슬, 애플 호스피탈리티 등이 있습니다.
리츠의 경우 부동산 사업의 분야가 다양합니다. 리얼티 인컴은 상업용 부동산을 주로 하고 있으며, 애플 호스피탈리티는 호텔과 관련된 부동산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타워는 통신장비와 관련된 부동산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이라는 특성에 대해서는 방어주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나, 어떤 분야를 주로 하느냐에 따라 주가의 행보가 전혀 다르기도 합니다.
요즘 코로나로 여행에 대한 심리가 하락한 지금 애플 호스피탈리티의 경우 많은 주가 하락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섹터의 면에서는 3개월간 -15.96% 하락하였으며, S&P500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10. Technology (테크놀러지, 정보 기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며 잘 아는 종목은 여기에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실제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하며 전 세계적으로 장소에 관계없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비자, 엔비디아, 퀄컴, 인텔 등 정말 익숙한 기업들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한번쯤 사용해 보았고, 한 번쯤 들어보았다 하는 기업은 모두 이 섹터에 있기에 많은 분들이 투자하기에도 편안함을 느끼는 섹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회사에 문제가 생겼다? 많은 분들이 주로 사용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을 테니 모를 수가 없습니다. 애플이라는 회사에 문제가 있다? 당장 올해 나오기로 한 신제품이 나오지를 않기에 모를 수가 없습니다.
가장 많은 한국투자자 분들이 비중을 높이 두는 분야가 아닐까 합니다. 3개월 동안 -10.30% 하락하였으나 S&P 500 지수의 하락을 상회하는 모습입니다.
11. Utilities (유틸리티)
이름만으로는 느낌이 오지 않으시겠지만, 상수도, 전기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때문에 기업의 이름만으로는 쉽게 알 수 없는 종목들이 많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실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내용들이 많은 섹터입니다.
대표적이라고 하기보다는 시총이 높은 몇가지 기업을 나열하자면, 넥스테라 에너지, 듀크 에너지, 도미니온 에너지 등이 있습니다.
정권의 변화에 대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섹터이므로 경제 상황보다는 미국의 정치상황을 조금 깊이 알아볼만한 분야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어떤 주의 주지사가 공약으로 유틸리티 확충을 가지고 나왔는데 당선이 되었다. 그렇다면 그 확충을 위해 사용하는 회사가 어디인가? 어느 주인가? 같은 정보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실생활에 꼭 필요한 에너지들이므로 주가 하락이 크게 높지는 않은 섹터입니다. 3개월간 -12.77% 하락하며 S&P 500보다는 아주 조금 나은 하락률을 보입니다.
결론
11가지의 섹터가 나눠져있으나, 때로는 사람마다 한 기업을 두고 서로 다른 섹터로 분류할 수가 있습니다.
이는 그 기업이 한가지 분야의 사업만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구글이 그러한 경우입니다. 구글이라는 회사의 유튜브 사업을 보자면 명백히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섹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그 외에도 클라우드 사업이나 스프레드 시트와 같은 생산성 체제도 제공합니다. 이 경우에는 정보통신 섹터로 분류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 어떤 섹터이든 정답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떠한 섹터의 사업도 보유하고 있다면 그만큼 안정적인 기업일까요? 혹은 너무 많은 사업을 문어발처럼 뻗고 있다고 이야기해야 할까요? 선택과 판단은 결국 투자자의 몫입니다.
본인이 가진 종목의 주요 섹터는 어디 일지를 한번 판단해보시고 그 주요사업에 대한 동향을 항상 주목하고 있는 것이 투자자로서의 바른 투자 방법이라고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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