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투자한 종목을 어떤 섹터로 분류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오늘은 GICS 분류법을 기준으로 주식의 섹터는 어떻게 분류되고 각 섹터별 특징에 대하여 포스팅하려 합니다.
GICS는 무엇인가?
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의 약자로 1999년 MSCI 및 S&P가 개발한 산업 분류체계입니다.
11개의 섹터와 24개의 산업그룹, 69개의 산업 및 158개의 하위 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위산업까지 세부적으로 분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지 모릅니다만, 단순 투자자의 입장으로서는 11개의 섹터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어 오늘은 11개의 섹터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섹터에 대해 나열하는 순서는 Sector tracker를 기준으로 설명해보려 합니다.
1. Communication Services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통신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섹터입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미디어 제공사인 넷플릭스, 디즈니, 디아블로와 오버워치, 콜 오브 듀티 등의 게임으로 유명한 엑티비전 블리자드, 배당주로 인기가 많은 통신사 AT&T가 있습니다.
최근 3개월간의 동향을 Sector tracker로 보자면 -15.71%로 S&P 500이 -15.73%인 것을 비교하면 거의 같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넷플리스와 엑티비전 블리자드와 같은 집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주목을 받기 때문에 코로나 이슈로 영향을 적게 받은 섹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Consumer Discretionary (임의소비재)
어떤 것은 판매하느냐에 따라, 그 업체의 전략에 따라 이번 코로나 이슈에 다른 횡보를 보여주었을 섹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맥도널드, 스타벅스, 나이키, 아마존 등이 있습니다.
스타벅스, 맥도널드와 같이 코로나 이슈로 대규모 매장을 닫아야만 했던 종목들은 이번 사태에서 타격을 피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집까지 배송하는 배달시스템으로 그 타격을 만회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아마존의 경우, 온라인 상거래를 주로 하는 업체이므로 이번 사태로 온라인 쇼핑의 급증으로 오히려 많은 이득을 보았던 업체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어떤 사업을 하고 어떤 것을 판매하느냐에 따라 명확히 주가의 흐름이 달랐던 분야입니다. 3개월간 임의소비재 섹터는 -13.43% 하락하였으나 S&P500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Consumer Staples (필수소비재)
대체적으로 어떤 이슈가 있어도 변동이 가장 없는 섹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악재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지만 호재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방어적인 성향을 가진 대표적인 섹터입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코카콜라, 펩시, 미국의 LG생활건강이라는 P&G, 마트로 유명한 월마트, 코스트코 등이 있습니다.
팬더믹 사태가 선언되며 사람들은 마트로 달려가 사재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생활필수품에 대한 구매를 위해서입니다. 코로나 이슈처럼 악재 있어도 가장 먼저 구매하는 품목이지만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여 대량 구매를 하지는 않는 꾸준함이 장점이자 단점인 섹터이기도 합니다.
3개월간 -8.55% 하락하였지만 S&P 500에 비하면 많이 상회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방어섹터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습니다.
4. Energy (에너지)
많은 투자자들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섹터. 바로 에너지입니다.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까지는 유망 섹터라며 거론되었던 에너지 입니다만, 유가 폭락사태가 터지며 큰 하락을 지속하고 있는 섹터입니다. 역시 개인은 흘러가는 시장 상활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엑슨모빌, 쉐브론, 필립스 66, 쉘 등이 있습니다.
유가의 변동에 많은 영향을 받는 섹터이며, 현재는 공급과잉으로 인하여 많은 타격을 입은 섹터입니다.
3개월간 -41.81% 하락하였으며, 11개의 섹터 중에 가장 많은 하락을 보였던 섹터입니다.
5. Financials (금융)
한마디로 은행, 돈과 관련된 종목을 나타내는 섹터입니다.
대표적인 종목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 버크셔 해서웨이, JP모건 등이 있습니다.
소비심리와 더불어 하락하는 주가에 투자심리까지 하락하며 코로나 사태로 많은 타격을 입은 섹터 중 하나입니다.
경기에 대해서 심하게 반응하는 섹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등할 때는 무서운 반등이 있을 섹터이기도 합니다.
3개월간 -30.27% 하락하였으며, 에너지 섹터 다음으로 많은 하락이 있었던 섹터입니다.
6. Health Care (헬스케어)
이번 사태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섹터입니다. 코로나의 백신 개발에 모든 사람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발이 성공만 한다면 엄청난 주가 상승도 동반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로 아마 건강과 바이러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많은 투자와 관심이 집중될 섹터가 아닐까 합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존슨 앤 존슨, 길리어드 사이언스, 얼라이언스 등이 있습니다.
3개월간 -6.03% 하락하였으나 가장 적은 하락이 있었던 섹터이며,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되는 섹터입니다.
11개의 모든 섹터를 다루기에는 글이 다소 길어지기에 남은 5개의 섹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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