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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_ 배당주투자에 대한 고찰

by 아리사짱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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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된 가장 큰 요인은 '배당금' 이었습니다!

우량한 기업들이 내가 투자한 돈으로 열심히 일을 하여 따박 따박 통장에 달러를 넣어주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때문에 투자를 시작했을때, 포트폴리오의 90%는 배당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MAIN, O, SRET, DGW, SPHD, T 등... 월배당 종목을 가장 좋아하였으며, 주주친화적인 기업들의 투자가 우선적이었습니다. 종목의 매수를 결정하기 전에는 항상 배당률을 가장 먼저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배당금투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배당주에 집중 투자하기 보다는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가장 처음 매수했던 월배당 종목은 SRET였습니다. 높은 배당률에 월배당을 지급하는 리츠ETF입니다.

2020년 2월 15일 주가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7.7%입니다. 

보통 은행에 예금을 넣으면 2%가 넘는 이자를 받는 것이 몹시 힘든 현실입니다만, 그에 비해 7.7%라는 연배당률은 몹시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배당 종목들이 그러하듯 주가의 변동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1년간의 주가변동을 보자면 14.25달에서 15.75달러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오늘로 부터 1년전에 SRET를 매수하였다면, 매수가는 14.98달러입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의 종가는 15.68달러입니다.

1년동안 주당 1달러도 오르지 못한 수준입니다.

1년간의 투자로 얻게 되는 것은 7.7%의 배당금이 전부일 것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조금 더 정확한 이해를 위하여 수치화 시켜보겠습니다.

 

SRET에 1000만원을 투자한다면, 매수할 수 있는 주식수는 630주 정도입니다.

1년간 배당금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률을 고려하여도 100만원이상의 수익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ETF의 분배금(배당금)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연배당률 7.7%는 확정된 수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같은 시기에 코카콜라의 주식을 동일한 투자금을 매수한다면 어떤 결과를 보게 될까요?

 

정확히 1년전의 가격은 45.24달러입니다. 당시의 금액으로 1000만원을 투자한다면, 165주가량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주가는 59.95달러로 주당, 14.71달러의 수익을 벌었습니다.

그렇다면 1년간 보유하여 주가 상승으로 인한 차익금은 약, 2,427달러입니다. 현재의 환율로 계산해보자면 287만원의 수익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2.67%라는 배당수익금을 더 챙길 수 있습니다.

 

SRET와 코카콜라(KO)만을 비교한 결과입니다. 사실상 코카콜라는 필수소비재에 속하는 종목으로 주가성장이 크다고 할 수는 없는 종목입니다. 요근래 가장 큰 성장을 한 IT 및 반도체 종목으로 비교를 하였다면 더욱 놀라운 차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마이크로소프트의 1년전 주가는 108.22달러이며, 현재 주가는 185.35달러입니다. 주당 77.13달러의 수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지 않나요??

네, 당연히 하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월배당, 고배당, 주주친화적 종목이라고 하여 주가하락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 폭이 조금 적을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을 뿐입니다.

 

애초에 하락에 대비한 투자라면 안전자산이나 채권에 투자를 하여야 합니다. 배당이 높은 종목의 투자는 하락을 대비한 투자라기 보다는 끊임없이 하락하는 주가에 멘탈을 버티게 해주는 위안을 가지기 위한 것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렇다고 배당주 투자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배당금은 주식을 보유함으로서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오히려 투자하는 돈이 많으면 많을 수록 배당주에 투자하는 비율을 높이는 것이 옳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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