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전거래와 장초에는 상승을 하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장이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하였습니다.
과연 왜 하락하였을까요? 그저 그동안 올랐던 주가에 대한 단순한 조정이었을까요?
전체 S&P500 Map을 확인하니 기술주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락이 가장 눈에 띄였으며 연일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던 애플도 소폭하락하였습니다.
도대체 왜 하락한 것일까요?
하락과 관련된 기사는 야후파이낸스를 통하여 쉽게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기사의 전문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 부탁드립니다.
https://finance.yahoo.com/news/ftc-asks-tech-giants-hand-080357332.html
FTC Asks Tech Giants To Hand Over Details Of Every Single Acquisition They Made Last Decade
The agency announced Tuesday that it issued orders to Apple Inc. (NASDAQ: AAPL), Amazon.com Inc. (NASDAQ: AMZN), Facebook Inc. (NASDAQ: FB), Microsoft Corporation (NASDAQ: MSFT), and Google parent company Alphabet Inc. (NASDAQ: GOOGL) (NASDAQ: GOOG) to pro
finance.yahoo.com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FTC(미연방거래위원회)가 대형 테크회사 5곳에 그동안의 기업 인수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제출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여기에 해당한 5개의 테크기업은 바로 애플(AAPL), 아마존(AMZN), 페이스북(FB),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이 있었습니다.
FTC는 왜 기업들에게 인수정보를 제출하라고 하였을까요? 그리고 왜 이러한 뉴스가 주가하락이라는 결과를 만들었을까요?
보통 기업간의 인수합병이 이루지게 된다면, 인수합병 당시에 관련 자료를 FTC와 같은 각 기관에 제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요청과 같이 지나간 인수합병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기사의 일부 내용을 해석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The FTC chairman Joseph Simon told reporters on a call that the request for these documents is different from the agency's investigations into the firms' alleged anticompetitive practices, the New York Times reported.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의하면, FTC의 위원장인 Joseph Simon은 전화를 통하여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서류 요청은 다른 인수정보 제출은 반경쟁적인 인수에 대한 대행회사의 조사와는 다르다고 말하였습니다.
"If during this study we see transactions that were problematic, all our options are on the table and it is conceivable we can initiate enforcement action with those deals," the chairman said.
이러한 FTC의 요청은 거대 테크주들의 반독점 관행을 조사하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의 점유율을 지키지 위하여 이제 막 시작하려는 테크기업들을 싹을 자르는 인수합병이 있었는가를 보기 위한 조사로 생각이 듭니다.
2019년 6월경에도 유사한 조사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뉴스 보도에 주가가 하락하는 일이 있었습니다만 단기간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문제가 되는 거래의 경우 다시 기업을 분할하는 조치가 이루어 질 수도 있다고합니다.
현재 대표 기술주들은 S&P500 지수 상승세의 67%를 책임지고 이끌어왔습니다. 때문에 FTC의 조사로 한 기업이 어떠한 처분을 받게 된다면 단순히 그 기업에 대한 주가 조정이나 손해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그것을 미국이라는 나라가 바라고 있을까요? 미국 국민의 대다수는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S&P500의 선봉에 서있는 기업들이 무너진다면 지수가 무너지고 모든 종목에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과연 이러한 전사적인 조치가 단기간에 이루어져 그동안 트럼프 정부에서 꾸준히 부양해온 주가를 무너뜨리려고 할까요?
보도가 있었던 뒤에 마이크로소프트는 FTC의 조사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나머지 기업에서는 특별한 입장발표는 없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위 기사로 인하여 주가의 하락이 있었으나 위 조사로 순식간에 무너질 테크기업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조사와 관련된 보도로 하락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도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한국시간으로 2월 12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장전거래의 모습은 어제의 하락을 회복하듯 1.12% 상승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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