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무서운 상승세가 아주 살짝 꺽인 듯한 지금입니다. 하지만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죠? 언제 또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줄지 혹은 버블이 붕괴되며 주가가 하락으로 내려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주식은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대로라면, 일단 테슬라 주식을 1주라도 매수한 뒤의 추세에 따라 추매, 홀딩 혹은 매도라는 대응을 하여야겠습니다.
만일 현재 테슬라의 주주가 아니시라면, 지금 현재 사야하는가 아니면 더 떨어지기를 기다려야 하는가로 고민하고 계실텐데요. 저는 우선 정찰병을 테슬라에 보내둔 상황입니다.
우선 정찰병이 나가 있는 상황에서 하락에 대비하기 위하여 과연 테슬라의 가격에 버블이 얼마나 있는가를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적정주가를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주로 PEG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PEG는 간략히 말하자면 피터린치가 이야기한 적정주가 확인 방법입니다.
PEG는 PER과 EPS 예상 성장률을 이용하여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PEG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스팅한 바가 있으니 더욱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ddo-passive-income.tistory.com/39
미국주식 가치평가_지금 사려는 그 종목 싼가요? 피터린치의 PEG를 사용한 적정주가 확인방법!
종목을 매수할 때의 기본 원칙은 저평가된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이 종목이 현재 저렴한지, 비싼지를 무엇으로 판단하시나요? 애플(AAPL)은 주가가 298.39달러이니 비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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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PEG를 사용하려고 하니 테슬라의 PER은 현재 130.78입니다.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PER만 보자면 절대 투자를 할 수 없는 수치네요;;
PER이 너무 높다보니 EPS 예상 성장률을 예측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PER보다 2020년 테슬라의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월등히 높다면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터 린치는 PEG가 0.5이하라면 적극 매수를 할 수 있는 저평가 구간이며, 1.5일 경우 매도를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테슬라는 EPS 성장률이 130%는 되어야 적정주가라고 할 수 있는겠네요. 그 이상이라면 저평가구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2020년 테슬라의 EPS 성장률은 어떨까요? PEG를 사용하면서 항상 어려운 부분입니다.
특히 테슬라와 같이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더욱 힘든 부분입니다.
테슬라의 경우 아직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보기 힘듭니다. 기가팩토리를 지속적으로 설립하고 있으며 목표 생산대수는 60만대라고 이야기합니다. 중국의 공장은 현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어느정도 받을지 예측하기 힘든 영역입니다.
2019년 하반기, 항상 적자를 보던 테슬라는 드디어 흑자의 영역으로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얼마의 흑자를 가지게 될지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신형모델이 테슬라 모델Y의 판매가 시작된다면,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일지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네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테슬라가 아직도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대량 생산을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테슬라의 EPS 성장률이 어느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하시나요?
이 부분은 투자자의 생각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테슬라의 현재 주가 자체가 버블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테슬라의 경우 실적으로 아무것도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받아 상승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테슬라를 투자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경계해야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테슬라의 경우 기가팩토리의 설립과 그로 인한 본격적인 생산라인 가동으로 인한 흑자전환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만일 테슬라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우수한 생산성과 판매성으로 좋은 실적을 보여준다면 지금의 주가가 절대 높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 기록적인 모습을 보여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반면에 이러한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한번에 무너질 수도 있는 주가라는 뜻입니다.
부디 테슬라가 많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승승장구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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