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보잉 737의 추락 소식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보잉의 추락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었으며, 보잉 737 MAX가 아닌 그 전 모델인 보잉 737의 추락으로 더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당시 탑승하였던 승객은 전원 사망하였습니다. 이때의 주각 하락은 최저가 329.6 달러 (-2.28%)로 하락하였으나, 종가는 331.37 달러 (-1.75%)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1월 9일, 이란의 미사일 격추에 대한 추락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아직 미국이나 이란에서 명확한 추락의 원인을 발표한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격추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에 대한 증거 영상이나 사진이 올라왔었습니다. 이에 바로 당일 보잉의 주가는 전날의 하락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장중에는 고가 341.73 달러 (+3.13 %)를 기록하며, 종가에는 336.34 달러 (+1.50%)로 마감하였습니다. 사고 있기 바로 전날의 주가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하지만 보잉의 악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보잉에는 너무 많은 리스크들이 남아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기체의 안전성입니다.
이번 추락한 보잉 737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한 결론이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기체결함의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번 추락사고는 기체결함에 대한 사고가 아니라 하더라도 기존에 문제가 되었던 보잉 737 맥스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보잉 737 맥스는 현재 생산을 중단하고 심사를 거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그러한 과정 속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회사의 직원들조차도 믿지 못하는 기체인 것입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꼭 본인이 타시는 비행 편이 보잉 737 맥스는 아닌지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비행기표가 저렴하다고 하여도 목숨을 담보로 비행을 강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 번째는 보잉 737 맥스의 생산 중단입니다.
보잉은 이미 737 맥스에 대한 생산 중단을 선언하였습니다. 항공기를 제조하는 기업에서 생산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기업의 실적에는 막대한 타격을 주는 일입니다. 현재 보잉 737맥스에 대한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어떠한 결론도 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언제 다시 생산을 재기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실적이 없는 기업이 주가를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올해 생산 중단으로 인하여 이익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물론 보잉이 다른 나라나 기업이 대체할 수 없는 굴지의 기업이라는 것은 백번 동의합니다. 보잉이 다시 생산을 시작하는 때에는 무서운 속도로 본인의 본래의 가치의 적정주가로 돌아올 것입니다. (적정주가가 얼마인가를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말입니다.)
적정주가로 돌아오기 위해서 지금 당장 보잉을 매수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 모든 악재가 주가에 반영이 되어야 하며, 악재가 해소될 신호가 보인다면 접근해야 될 걷습니다.
2016년 140달러에 머물던 주가는 2019년까지 약 333달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약, 3년 동안 2배 이상으로 상승한 것입니다. 아직 보잉의 생산으로 중단으로 인한 실적의 타격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잉은 현재의 주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아마 아닐 것입니다.
보잉은 737 맥스의 첫 번째 추락이 있었던 이후로 지속적으로 악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보잉의 주주분이 시라면 비중 축소를 조심스럽게 고려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현재 미국 주식은 연일 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계속 커져가는 버블의 모습에도 투자자들은 두려움보다는 환호가 앞서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전까지는 경제를 책임지고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저 역시 이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가 다시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재선에 실패한다고 상황이 좋아질까? 그것 또한 아닐 것입니다. 민주당의 후보들은 반기업적인 정책들을 많이 거론하고 있습니다. 주가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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