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기획, 촬영, 편집을 총 지휘하는 사람이다. 제작자(Producer) + 연출가(Director)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PD라고 부르며, 프로그램 제작과정의 전 과정을 지휘한다. PD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프로그램의 성격과 틀을 결정지을만큼 중요하다.
방송PD의 종류
드라마PD, 시사교양PD,예능PD,스포츠PD 등 '제작PD'와 방송 전체 편성을 기획, 조정하는 '편성 PD'가 있다. 편성PD는 사회 트렌드와 시청자의 관심사를 분석해 방송사의 전체 편성 전략을 세우며 타 방송사와 차별화를 꾀한다.
업무 과정은?
제작PD를 기준으로 크게 '기획-촬영-편집' 3단계로 나뉜다. 기획은 프로그램의 주제와 방향을 정하는 첫 단계로, 제작의 시작이자 프로그램의 성패를 가르는 작업이다. 이 단계에서 PD와 작가는 최근의 트렌드, 사람들의 관심사 등을 폭넓게 체크하며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기획이 확정되면 리허설과 사전답사를 한 뒤 장소, 인물 섭외를 시작한다. 촬영이 시작되면 조명감독, 카메라감독, 조연출, 작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힘을 모은다. 이를 조율하고 큰 그림을 그리는 것도 PD의 몫이며, 촬영이 마무리되면 편집에 돌입한다. 수많은 신(Scene) 중 어떤 것을 넣고 뺼지, 음악은 무엇을 넣을지, 자막에는 어떤 내용을 쓸지 등을 고민하고 결정한다. PD의 감각이 발휘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편집은 고도의 집중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방송PD가 되려면?
공채 시험이 일반적이다. 지상파 방송은 일 년에 한 번 정도 채용공고를 낸다. 수백 대 일의 경쟁을 뚫고 합격하면 라디오, 드라마, 예능, 교양, 편성 부서로 발령을 받는다. 케이블 방송사나 프로덕션은 공개채용 외에 지상파 방송에서 일한 경력으로 입사하거나 인맥, 추천 등이 활용되기도 한다. 입사 후 조연출을 거쳐, 자신의 첫 작품을 제작하면서 PD가 되는데 이를 '입봉'이라고 한다. 입봉까지 드라마는 7~8년, 예능은 5년, 다큐멘터리는 2~3년이 걸린다.
케이블방송국(200여 개), 위성 방송국(50여 개), 프로덕션사(150여 개), 기업체 사내 방송국, 인터넷 방송국 등은 인맥이나 사설방송교육학원 추천 등 다양한 경로로 채용이 이루어지며 일반적으로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이 요구된다
댓글